철학 인문/남의 글 16

규원가

? 규원가(閨怨歌) ? ~~~~~~~~~~~~~~ 엊그제 젊었더니 벌써 어찌 다 늙었는가 어린 시절 즐겁게 지내던 일을 생각하니 말하여도 소용없다. 늙어서 서러운 사연을 말하자니 목이 멘다. 부모님께서 날 낳아 몹시 고생하여 이내 몸을 길러 내실 때 높은 벼슬아치의 짝은 바라지 않아도 군자의 좋은 짝이 되기를 바랐더니. 삼생(전세, 현세, 내세)의 원망스러운 업보이자 부부의 인연으로 서울 거리의 호탕한 풍류객이면서 경박한 사람을 꿈같이 만나서, (시집갈) 당시에 마음 쓰기를 살얼음 디디는 듯하였다. 열다섯, 열여섯 살을 겨우 지나 타고난 고운 모습이 절로 나타나니, 이 모습 이 태도로 평생을 기약하였더니, 세월이 빨리 지나가고 조물주가 시기함이 많아서, 봄 바람 가을 물(세월)이 베틀의 올에 북 지나가듯..

김수한 추기경의 말씀 ; ♣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

♣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 가슴 아파하지 말고 나누며 살다 가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리니 나누며 살다 가자 누구를 미워도, 누구를 원망도 하지 말자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적게 가졌다고 불행한 것도 아닌 세상살이 재물 부자이면 걱정이 한 짐인 것을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마음 닦는 것과 복 지은 것뿐이라오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누군가에게 감사하며 살아갈 날도 많지 않은데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된다고 가슴 아파하며 살지 말자 버리고 비우면 또 채워지는 것이 있으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다 가자 웃는 연습을 생활화 하시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 노인을 즐겁게 하여 동지로 만든다오. 화를 내지 마시라.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