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무실 입향 이후 행적

안동충의역사 체험장 개원

록야綠野 2016. 11. 4. 14:29



안동충의역사 체험장 개원

안동시와 ()기산충의원(이사장 류목기)이 임진왜란 때 의병활동을 한 안동지역 인물을 재조명하고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안동충의역사체험장8일 오전 11시 문을 열었다.

 

 

안동충의역사 체험장은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산62번지 일원의 5,000부지에 35억원의 예산으로 지난 20133월에 착공해 20155월에 준공했으며 사당과 강당, ·서재, 문루 등의 건축물과 역사교육관과 교육체험관 등이 있다.

 

 

이날 안동충의역사 체험장 개원으로 우리 역사 속에 큰 고비인 임진왜란에 의병장 활동을 한 기봉 류복기를 비롯한 호국선현에 대한 재조명과 충의역사의식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주변 임하호의 수상레저 관광과 연계한 관광벨트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사진>

 

▲ 권영세 안동시장 개원사

                       

                                                           開 院 辭

 歷史에 길이 빛날 柳門의 나라사랑이여

 

안동충의역사체험장 건립은 나라사랑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절절하게 보여준 柳門 일곱 분의 귀감을 이땅에 백세의 사표로 우뚝 세우는 뜻깊은 일입니다. 이 일에 발 벗고 나서신 기산충의원 류목기 이사장 님과 류승우 종손 등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왜적의 소총에 놀란 조정은 피란길에 올랐고, 宗廟社稷을 최전선에서 지켜야 했던 장수마저 산중으로 숨어들어 목숨 부지하기 급급했던 참화의 시절에 오로지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憂國衷情의 일념으로 온 가족을 데리고 전쟁터로 나아간 岐峯 先賢 가족 분들의 로움은 당대는 물론이고 동서와 고금을 둘러보아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고귀한 나라사랑의 발걸음이었습니다.

 

"전투경험도 없는 우리들이 맨 주먹으로 분을 내어 무슨 소용이리요 마는, 나라 일이 이지경에 이르렀으니 성패 강약을 헤아릴 일이 아니다."

岐峯 先賢 께서 죽기를 각오하고 의병을 모집하자 장남 友潛 차남 得潛 삼남 知潛 사남 守潛 오남 宜潛 五兄弟와 동생 復立이 분기하여 참전하였으니 이때 오남 宜潛은 거우 열 살이었습니다.

 

조상에 대한 절대 의무인 대를 이어 제사를 받들어야할 혈손 모두를 참화의 전쟁터로 데리고 갔다니 지금도 놀란 가슴을 진정하기가 힘이 들 지경입니다. 겨우 정신을 수습하고 보니 마음을 가지런히 하고 고개 숙이며, 尊崇의 마음을 더할 따름입니다.

 

감히 岐峯 육부자와 兄弟 분의 흉내조차 낼 수 없는 거룩한 憂國衷情 앞에 어느 누군들 공손하게 두 무릎을 꿇고 고개 숙여 절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러한 위대한 선현이 있었기에 壬亂 칠년전쟁에서 기어코 승리할 수가 있었으며 이 정신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역사왜곡, 북한의 핵 위협 등 역사의 고비마다 나라를 지켜내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천만 번 되돌아보고 보아도 가슴에 담고 담아야 할 위대한 선현의 빛나는 정신을 되새기기 위하여 건립된 안동충의역사체험장이 우리 시민들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忠義思想을 익히고 배우는 터가 되는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오늘이 있기까지 고생하신 관계자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우리 선조들의 위대한 충의정신이 안동충의역사체험장에 가득 서려지고, 누대에 걸쳐 빛나는 정신으로 찬연히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2016. 10. 8. 

                                             안동시장 權 寧 世


                                                   

 


▲ 김광림 국회의원 축사

 


▲ 김성진 안동시의장 축사

 


▲ 류목기 기산충의원이사장 환영사

 


▲ 위패봉안

 


권기일 기자(ij58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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