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정]
지방 문화재자료 제50호
< 해평면 일선리 1-55/류석기>
함께하는 삶 | |
이 건물은 류봉시(柳奉時)가 아들 류승현(柳升鉉, 1680∼1746)과 류관현(柳觀鉉, 1692∼1762)을 교육시켰는데, 두 아들의 학덕과 벼슬이 세상에 드러나자 그 기쁨으로 집 앞에 세 그루의 가죽나무를 심고 정자 이름을 '삼가정'이라 하였다. 1987년 임하댐 건설로 인하여 안동시 임동면 박곡리(박실)에서 현 위치에 옮겼다.
퇴칸을 둔 정면 4칸, 측면 1칸 반 규모이나 퇴칸 앞으로 마루를 더 확대하였다. 뒤쪽에는 중앙 2칸 마루방과 좌측에 1칸 온돌방을 두고 우측은 퇴칸까지 확대된 1칸 반의 온돌방을 두고 퇴를 연결하였다. 중앙의 마루는 문짝이 넷으로 되어 여닫거나 들어 걸 수 있는 문과 쌍여닫이문으로 구획된 폐쇄형이다.
마당에는 불을 밝히기 위한 등(燈) 돌이 서 있으며 출입은 우측의 문을 통하도록 하고 좌측에는 산으로 통하는 작은 문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