切磋琢磨 절차탁마
切 : 끊을 절, 모두체. 끊다. 자르다. 갈다.
磋 : 갈 차. 상아를 갈다. 닦다. 수양하다.
琢 : 쫄 탁. 다듬을 탁. 쪼다. 꾸미다. 부리로 쪼다.
磨 : 갈 마. 연자매 마. 갈다. 돌을 갈아 광을 내다.
切磋琢磨는 詩經에서 유래된 말이다.
如切如磋 以禮義相切磋 -詩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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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를 자르는 것을 절(切)이라 하고,
상아를 다듬는 것을 차(磋)라 하며,
옥을 쪼는 것을 탁(琢)이라 하고,
돌을 가는 것을 마(磨)라고 한다.
절차탁마는 귀한 기물을 만드는 것이다.
사람의 학문에 성취가 있으려면
뼈나 상아나 옥과 같이 절차탁마를 해야 한다.
骨曰切, 象曰磋, 玉曰琢, 石曰磨. 切磋琢磨, 乃成寶器. 人之學問知能成就, 猶骨象玉切磋琢磨也.」
-왕충(王充))의 논형(論衡) 35 양지(量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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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玉)이나 뿔(角) 따위를 갈고 닦아서 빛을 낸다는 것이 원 뜻이다.
이 의미가 「정진하다」와 같은 뜻으로 전용되었다.
학문이나 도덕 기예(技藝) 등을 열심히 배우고 익혀 수련한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논어 학이편(學而篇) 15장을 보면 자공(子貢)과 공자(孔子)의 대화에서 절차탁마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