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초록바람 부는 섬
해안 가
한 번쯤 찾고 싶은 찻집
언덕배기아래
바람이 키운 들꽃 들
돌계단 밑 토담 찻집
사랑아리 해본 사람이라면
지기의 行姦(행간)을 넘나들며
서성인 추억들
멀리 점 점 떠 있는 섬은
포말이 일고 바닷가에
고즈넉한 묘한 뉘앙스는
산중 도량 칩거하고 있는
줄 알고 있으리라
고요은 想念(상렴)을 낳고
하얀 목련이 핀 둔덕아래
먼 길을 돌아서
지난날을 찾을 수 있었던
세월 인연의 추억이
모락모락 커피 향 창窓에 걸어 놓았다
詩: 고은 모래알
'사진 그림 좋은글 모음 > 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화행 - 이규보 시 (0) | 2017.06.12 |
---|---|
▣물망초 꽃은 피는데 - 은영숙 (0) | 2017.05.19 |
2017 소원시 - 이어령 - (0) | 2016.12.29 |
치마 (0) | 2016.02.19 |
>> 소리편지 감상하기 --물에 비친 나뭇가지 (0) | 2016.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