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以東方値否運 島夷敢擾小中華 하늘은 이 나라에 나쁜 운을 내렸는가?
섬 오랑캐 감히 우리나라를 어지럽히네.
誰能爲國干城將 掃盡三都一隊倭 누가 나라 위해 간성장 능히 되어
한 무리의 왜적을 모조리 소탕할까?
忍說鸞輿西路幸 爲人臣子復讎時 임금님이 서쪽으로 가신 것은 차마 말 못 하겠고,
신하된 자 일어나 복수할 때 되었구나.
枕戈蹈刃無窮恨 欲決江河一洗之 창을 베고 칼을 밟는 무궁한 분한(憤恨)으로
강물이 쓸어버리듯이 한 번에 씻어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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