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이야기/학문

학문으로 명을 낸 무실 류문

록야綠野 2011. 5. 17. 16:32

 

 수많은 학자와 훌륭한 저술

우리 조상이 무실에 자리 잡고, 훌륭한 문중을 가꾸는 바탕을 만드신 분은 단연 기봉 선조였다.

  기봉선조께서는 아들 5형제와 함께 임란 의병에 투신하시고 귀향하시어

자손의 교육에 전념하시면서 자신의 공부도 열심히 하여 본보기가 되었으며, 1615년 기양서당을 세워서 공부하는 환경을 조성하였으며, 후손들은 차차 각처에 정자도 짓고 섬학소도 만들어서 공부하는 기풍을 조성한 것을 알 수 있다. 

 

1. 학문과 저술에 힘쓰다

     남들이 이르기를

  “무실 류씨가 사는 마을에서는  글 읽는 소리가 그치질 않았다,”라고 하였다.

우리 문중 어른들의 학문하신 기록을 읽어보노라면 형제 숙질이나 10 촌 안쪽의 어른들이

가르치고 배우고 연구하고 강회를 통하여 발표하고 토론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또한 기양서당에서 문중의 후예들을 모아서 몇 분의 선비를 일정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지정하여 책임지고 봉사하며 교육하도록 한 점은 정말 위대한 조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 결과 적게는 3권에서 많게는 100권 가까운 저술을  남긴 분이120인이며 책을 만들지는 않았어도 文行으로 타의 존경을 받았던 분도 많았다는 점에 존경심과 후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는 바이다.

 淵民 李家源 박사는 全州柳氏水谷派之 文獻叢刊 序文을 쓰면서 이르기를

“단 한 사람이 정착하여 불과 400년도 못되는 기간에 그의 자손 중에서 저술(문집)을 남긴 선비가 120인으로 저술의 양은1,200여 권이나 되니 이 많은 문헌들이 어찌 한 가문의 사람들에 의하여 쓰인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은 양적으로도 다른 가문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규모이고, 질적으로도 영남 퇴계학파가 이루어 낸 최고의 학문적 수준을 차지하였으니, 이런 훌륭한 가문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라며 "수류지헌 영하지최"라는 평가가 허언이 아니구나!" 하며 감탄하셨다.


2. 저술의 중요 내용

가. 출중한 시문학(詩文學)작품

모든 문집에서 道學詩. 山水詩.  憂國憐民詩 등이 수록

나. 이학(理學)에 관한 저술

류대시의 자양문집 주해. /

류치명의 주자서 절요. 주절휘요. /

류정문의 근사록집해증산./

류치구의 산와잡록. 천군실록./

류치엄의 성리진원. 인설집해. 사칠휘편./

류건휴의 이학집변

다. 역학(易學)에 관한 탁월한 업적

류관현의 역도촬요./

류정원의 역해참고. 하락지요.

류휘문의 주역경전통편./

류형진의 독역관구./

류치덕의 독역췌언

라. 예학(禮學)에 관한 탁월한 업적

류경휘의 가례집설.

류도원의 사례편고.

류장원의 상변통고./

 류건휴의 상례비요의의/

류치덕의 전례고증./

 류치명의 가례집해./

류연구의 상변요해

마. 국사(國史)와 학자에 관한 체계적 정리

류건휴의 국조고사/.

류도원의 동헌집록.

류치익의 동헌통고./

류인식의 대동사,  大同詩史)

바. 경전에 대한 주석(註釋)을 활발히 함

류장원의 사서찬주증보.사서소주고의./

류건휴의 동유사서해집평.

사. 퇴계학과 이상정의 호학(湖學)을 크게 발전시킴

류건휴의 계호학적./

도원의 계집고증./

류장원의 계훈유편. 호서유편/

류병문의 호서요훈. / 류치명의 대산실기./

 류치엄의 계훈집요. 호학집성

 


3. 배출한 인물

* 불천위(不遷位) 5위- 대 학자로서 영원토록 제사를 모시도록 교지가 내리거나 유림에서 추대하는 조상으로 우리 문중에는 다섯 분이다.

百拙庵 柳 㮨,

慵窩 柳升鉉,

 三山 柳正源, 

好古窩 柳徽文,

 定齋 柳致明

 

* 천사(薦仕) 5인- 조정에 출사하는 길에는 과거에 응시하여 문과, 무과에 급제(及第)하는 길,

 높은 벼슬에 오른 조상의 후광으로 조정에서 벼슬을 내리는 음사(蔭仕).

 가장 명예로운 길이 출중한 재주가 있는 큰 선비로 도 단위 지역 단체나 암행어사의 추천을 받아서 뽑히는 천사(薦仕)이다.

우리 문중에는 다섯 분이다.

(蘆厓 柳道源, 壺谷 柳範休, 壽靜齋 柳鼎文, 好古窩 柳徽文, 東林 柳致고)

* 대과 급제 13인 - 우리 문중에는

문과 10인, 무과 3인의 급제가 있는데, 기봉 선조의 증손자 空空齋 柳廷輝께서 1652년 문과 급제를 시작으로 乖厓 柳 榰, 涵碧堂 柳敬時, 慵窩 柳升鉉, 陽坡 柳觀鉉, 三山 柳正源, 柳之源,

定齋 柳致明, 孔庵 柳致好, 柳章鎬,

무과에는 柳致百, 柳星鎬, 柳 琓.

※ 내앞 의성 김씨의 5파 중에서 학봉파에 10인의 급제자가 제일 많다고 하니,

급제의 출발은 학봉의  1568년 급제보다 84년이나 늦은 1652년 기봉 선조의 증손자 류정휘의 문과급제를 시작했는데 3인이 더 많이 배출되었음은 주목할 만하다. 또 영남에서 단 1인의 급제자도 배출하지 못한 시군이 10여군이나 된다.

 *  목민심서에 우수사례가 실린 분 2인

(陽坡 柳觀鉉, 三山 柳正源)

* 청백리(淸白吏) 2인, (涵碧堂 柳敬時. 慵窩 柳升鉉, )

* 생원 진사 33인

* 정려 (旌閭) 5 인(남편을 따라 목숨을 끊은 고결한 부인에게 내린 교지)

* 안동좌수 16인.

* 안동별감 24인.

  *  독립유공 훈장 32 인 

  *  자료미비로 훈장을 못 받은 유공자  62인  합 : 94인



* 음사(蔭仕) 39인.

* 증직 (贈職) 21인.

(돌아가신 후에 그분의 업적을 인정받거나 자손이 높은 벼슬에 오르면 내리는 교지)

* 문집(文集)120인

*문행 (文行) 32인

* 영남학맥(嶺南學脈)에 등재 : 6인

(三山 柳正源, 蘆厓 柳道源, 東巖 柳長源, 好古窩 柳徽文, 定齋 柳致明, 西坡 柳必永)

 

 

 

Albero - 너를 위한 기도
  음악이 안 들리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음악 자세히보기